
수빙들은 라이트업으로 별세계로 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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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겨울 산에서는 평지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기적과 같은 광경을 보게 된다. 미야기현(宮城県)과 야마가타현(山形県)이 접한 곳에 스키와 스노보드로 유명한 자오연봉(蔵王連峰)이 있다. 산 정상 부근에 군생하는 아오모리토도 소나무가 긴 겨울내내 눈과 얼음에 덮여 신기한 얼음의 조형물을 만들어 낸다. 대자연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거대한 조각품. 이것이 바로 수빙(樹氷)이다.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북서 계절풍은 쓰시마 난류로 부터 대량의 수증기를 빨아들여 자오연봉에 대량의 눈을 내리게 한다. 이 때 눈은0℃ 이하라도 얼지않은 채로 과냉각수적(過冷却水滴)이 되어 내리는 눈과 섞인 상태로 아오모리토도 소나무에 꽁꽁 얼어 붙어 버린다. 이때 새우 꼬리 모양으로 얼어붙은 나무에 또다시 눈이 붙어 몬스터와 같은 형상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수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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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 자오에서는 매년 겨울 기간동안 17시부터 21시까지 수빙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라이트업을 개최한다.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거기에는 별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칠흑과 같은 어둠 속에서 수빙에 조명이 닿는 순간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수빙과 불빛이 어울려 만들어진 불가사의한 예술작품에 사람들은 할 말을 잊어버린다. 운이 좋으면 1월 하순경부터 볼 수는 있지만, 기후가 안정되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에 걸쳐서가 가장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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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2월4일(토)과 5일(일)에는 자오수빙 축제가 열린다. 스키교실 강사들이 화려한 데먼스트레이션과 퍼포먼스, 그리고 눈위의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스키장 주변에서는 ‘아이스 캔들 나이트’의 촛불이 따뜻하게 나부끼고 있다. 그리고 이 기간은 특별히 13시에서 16시까지 겨울동안 폐쇄되어 있는 자오온천 대노천탕을 무료로 개방한다. 눈 덮인 노천탕에 모험하는 기분으로 온천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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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에서 차가와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온천과 찌개요리다. 온천과 일본의 장기말 95%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덴도에서는 2006년1월15일(일)에 덴도 겨울의 요리경연‘헤이세 나베 갓센(平成鍋合戦)’이 개최된다. 야마가타의 유명한 향토 찌개 요리인 도로베코지루와 돈가라지루, 그리고 덴도온천의 여관들, 일본요리집, 레스토랑, 외국인단체 등이 자신있는 창작 찌개요리를 만들어 함께 솜씨를 경연하는 행사이다. 냄비를 사용해 음식솜씨을 즐겁게 겨루는 경연이다. 각각의 요리는 유료로 판매되며, 앞을 다투어 먼저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룬다. 각각의 음식 코너에 모여든 인원과 음식맛과 요리의 미적센스, 아이디어를 각각 심사하여 수상식도 가진다. 찌개와 온천과 이 고장 사람들과의 즐거운 이야기로 마음도 몸도 따끈따끈하게 따뜻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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