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개한 벚꽃에 쌓인 눈.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계절 특유의 멋진 광경.

벚꽃이 진 후, 무사저택거리는 싱싱한 신록으로 둘러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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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의 저택들이 많이 남아 있는 카쿠노다떼는 미찌노쿠의 소교토라 불린다. 길거리에는 검게 칠한 판자벽이 이어져 있고, 여기저기의 무사 저택으로 향하는 문이 아름다운 엑센트를 주고 있다. 몇 채의 무사저택이 공개되어 있으며, 그 안에는 현재도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곳도 있다.
봄, 거리는 저택에 심어놓은 시다레자쿠라에 파묻힌다. 검정 벽과 핑크빛 벚꽃과의 콘트라스트는 절묘한 아름다움을 이룬다.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장관이다.
17세기에 이 지역을 지배하던 다이묘에게 교토에서 조정의 딸이 시집을 왔다. 그때 그녀가 시다레자쿠라의 묘목을 가지고 왔다고 전해진다. 멀리 시집 온 그녀의 교토에 대한 향수가 어딘지 모르게 감도는 카쿠노다떼의 벚꽃이다.
거리에는 많은 벚꽃을 볼 수 있는데, 그 가운데 150그루 정도가 국가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요염한 카쿠노다떼의 봄. 이것이 바로 일본의 봄 풍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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